🟡 퇴사 후 생존에 필요한 건 돈보다 ‘기술’이었다
“퇴사하면 제일 먼저 뭘 준비해야 하나요?”
이 질문을 받고 사람들은 흔히 ‘재무 설계’, ‘건강 관리’, ‘취미 찾기’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막상 퇴직하고 나면, 그보다 훨씬 실질적인 문제가 다가옵니다. 바로 스마트폰 하나로 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의 격차입니다.
은행 업무, 정부 민원, 건강 정보, 동네 소식, 택배 찾기, 알바 찾기, 심지어 병원 예약까지…
이제 대부분의 일은 스마트폰으로 처리하는 시대입니다. 특히 50대 이후 퇴사자라면, 회사에서의 디지털 인프라 없이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오늘은 퇴사 후 삶을 혼자 꾸려나가기 위해 반드시 익혀야 할 디지털 기술 5가지를 소개합니다. 스마트폰만 제대로 다뤄도, 인생 후반전이 훨씬 가볍고 유연해질 수 있습니다.
1. 카카오톡만 잘 써도 인생이 바뀐다: 스마트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퇴사 이후 가장 먼저 불편해지는 건 연락 체계입니다. 회사를 그만두면 단체 카톡방도 사라지고, 커뮤니티에서 소외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카카오톡의 적극적인 활용 능력입니다.
✅ 추천 기능
채널 구독하기: 동사무소, 병원, 은행 채널을 추가하면 소식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채팅방 기능 활용: 나만의 메모장(혼자 있는 채팅방 만들기), 대화 고정, 파일 백업 등도 가능합니다.
오픈채팅 참여: 중장년 커뮤니티, 동호회 모임방에서 새로운 사람들과의 연결 가능성도 열립니다.
📌 Tip: ‘나만의 메모방’을 만들어 오늘의 일정, 해야 할 일, 계좌번호 등을 저장해보세요. 일정 앱보다 훨씬 직관적입니다.
2. 네이버와 정부24는 ‘생존 도구’다: 정보 접근력 강화
퇴직하고 나면 ‘직원 복지팀’, ‘총무부’, ‘회계팀’이 사라집니다. 이제는 모든 행정과 정보 탐색을 스스로 해야 합니다. 이럴 때 필수적인 두 가지 플랫폼이 바로 네이버와 정부24입니다.
✅ 활용 팁: 네이버
검색만 하지 말고 ‘지식백과’, ‘지도’, ‘MY플레이스’, ‘네이버페이’, ‘뉴스판’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특히 ‘MY플레이스’에 자주 가는 장소를 저장하면 내 생활권 관리가 쉬워집니다.
정부24
연금 조회, 주민등록등본 발급, 건강보험, 긴급복지 신청 등 대부분의 행정 서비스가 이 앱에 통합돼 있습니다.
인증서 로그인법만 익히면 80%는 해결됩니다.
📌 Tip: 처음에는 어렵지만, ‘북마크 폴더’를 만들어 자주 가는 페이지를 저장해두면 일 처리가 훨씬 빨라집니다.
3. 은행도 병원도 ‘앱으로만 되는 세상’: 인증부터 예약까지
요즘 은행은 대기표를 뽑으러 가지 않아도 됩니다.
심지어 은행 창구에선 모바일 앱 사용을 먼저 권유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디지털 업무가 비용도 인력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 익혀야 할 앱 기능:
모바일 뱅킹 앱 (ex. 국민은행, 농협, 카카오뱅크 등)
송금, 이체, 계좌조회는 기본이고, 자동이체 등록, 예금 만기 관리, 카드 사용내역 확인까지 가능합니다.
병원 예약 앱 (굿닥, 똑닥 등)
대기 줄 없이 실시간 예약 가능, 병원 후기 확인, 진료비 카드 결제까지 앱으로 해결됩니다.
QR코드와 공동인증서 활용법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 필수로 요구하는 로그인 방식이므로, QR 로그인, 공동인증서 내보내기·가져오기 기술은 꼭 익혀야 합니다.
📌 Tip: ‘패스 앱’, ‘카카오 인증서’, ‘토스 인증서’ 등도 병행하면 로그인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4. 돈 안 들이고 배우는 디지털 교육 콘텐츠
모르면 배우면 됩니다. 다만 문제는, 중장년층에게 맞는 교육 콘텐츠가 많지 않다는 것.
다행히 요즘은 무료이면서 실용적인 중장년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 추천 플랫폼: 네이버 커넥트재단 - 엔트리코딩, 오디오클립: 기초 코딩부터 디지털 상식까지
국민내일배움카드 앱 + HRD-NET 연동 강좌: 정부가 운영하는 무료·유료 직업훈련 프로그램
유튜브 채널: ‘50+ 디지털 배우기’, ‘스마트폰 기초강의’ 등으로 검색하면 쉽게 접근 가능
📌 Tip: 하루 15분씩 영상을 보며 따라 하는 것만으로도, 실전에서 쓸 수 있는 기술이 하나씩 늘어납니다.
5. 스마트폰으로 나를 기록하는 힘: 사진, 캘린더, 클라우드
퇴직 후 시간을 기억하지 않으면 시간이 사라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무슨 일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나고, 하루가 멍하니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게 스마트폰을 활용한 나의 기록 관리입니다.
✅ 추천 기술:
구글 캘린더: 루틴 설정, 할 일 리스트, 알림 기능 활용
갤러리 정리 + 구글포토 백업: 추억은 정리된 사진에서 나온다
클라우드 저장소 (네이버 마이박스, 구글드라이브 등): 중요한 문서, 계약서, 공문 등을 안전하게 보관 가능
📌 Tip: 퇴사 후의 삶은 ‘기록’이 있어야 흐름을 잡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그 기록의 도구입니다.
퇴사 이후에도 여전히 우리는 세상과 연결되어야 하고, 새로운 기술을 계속 마주하게 됩니다.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조금 느리더라도, 매일 하나씩 배워나가면 결국에는 스마트폰 하나로 충분히 삶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은 더 이상 ‘젊은 사람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그 가능성을 이미 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 요약 정리
퇴사 후 필수 디지털 기술 TOP 5
카카오톡 기능 적극 활용하기
네이버 & 정부24로 정보 접근 능력 강화
모바일 뱅킹 & 병원 앱 완전 정복
무료 디지털 교육 콘텐츠 적극 활용
기록과 관리: 캘린더, 클라우드, 사진 정리